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 장유태&강리하 아이콘
부부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지만, 사업을 같이한다는 건 그보다 더 위대한 일이다. 일이 끝나도 대화는 끝나지 않고, 성과가 좋지 않을 때는 옥신각신하게 마련.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 장유태&강리하 부부는 그 복잡한 시간을 지나 아이콘 직급에 올랐다. 이번 승급 소감에 대해 강리하 사장은 “목표를 향해 가다 보니 어느 순간 도달한 지점”이라고 말했고, 장유태 사장은 “결과는 항상 뒤에 따라온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시간의 증거”라고 비유하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로는 함께한 파트너와 스폰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이콘’이라는 직급 명칭이 ‘상징’을 뜻한다는 설명을 듣고, 이 직급이 회사를 대표하는 위치라는 의미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빚과 질병의 끝에서 만난 ‘인생의 빛’
장유태&강리하 부부가 썬라이더를 처음 알게 된 건 2003년이다. 다만 부부가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건 2024년이었다. 남편 장유태 사장이 15년 동안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해 왔고, 강리하 사장은 그동안 보건소에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교육과 상담 업무를 해왔다.

▷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 장유태&강리하 아이콘
장유태 사장은 사업 실패로 수억 원 대의 빚을 떠안은 상태에서 썬라이더를 접했다. “어린 나이에 사업 권유를 받아서 시작했다가 빚을 졌어요. 이때는 개인회생제도도 없었죠. 그때 썬라이더를 시작하면서 모든 빚을 다 탕감했어요. 썬라이더 때문에 애들 먹이고 살리고 가르치고 다 한 거죠.” 그의 말투는 덤덤하지만 우수에 찬 눈빛에서는 그 시간이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했다.
아내 역시 건강 문제를 안고 있었다.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하며 의료 현장에 있었지만, 정작 자신의 몸은 늘 불안정했다. 만성 피부염으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했다. 그 결과 간과 신장 상태가 좋지 않았고, 잦은 야근 속에서 어지럼증과 탈진이 반복됐다. 결혼과 출산 이후 피부 상태는 더 악화돼 약을 바르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려운 수준까지 갔다.
썬라이더는 아내에게 ‘회복’으로 먼저 들어왔다. 친언니를 통해 제품을 접했지만, 네트워크 마케팅이 낯설다는 이유로 사업에는 선뜻 다가서지 못했다. 그는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회원 등록을 하고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썬라이더의 제품은 여기에 자세히 서술할 수 없을 만큼 강리하 사장에게 드라마틱한 변화를 선사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은연중에 남아있던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막연한 인식도 미국 본사의 자체 생산시설을 방문한 끝에 사르르 증발했다. 원료부터 제조, 패키징까지 외주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관리하는 구조를 확인한 뒤에야 이 회사라면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게 됐던 것이다.
결국 강리하 사장은 간호사 일을 관두고 썬라이더 사업에 매진하기로 했다. “눈으로 생산시설을 직접 보니 놀라웠어요. 이때부터 내 인생을 ‘올인’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거죠.”
“결국 남는 건 사람”
전업 이후 조직은 빠르게 재정렬됐다. 장유태 사장은 사업의 큰 틀과 방향을 설계했고, 강리하 사장은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는 역할을 맡았다. 역할 분담은 의도적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굳어졌다. 장 사장은 구조와 시스템을 설명하는 데 집중했고, 강 사장은 신규 파트너 상담과 기존 조직 관리에 시간을 쏟았다. 아이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두 사람이 반복적으로 언급한 단어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단기간 성과를 내기 위한 무리한 확장보다는 회사가 제시하는 철학과 시스템 안에서 조직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 썬라이더다이렉트코리아 장유태&강리하 아이콘
그러나 이 과정이 늘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시장 환경과 사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던 시기, 회사와 리더가 제시한 방향성을 믿고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 부부에게는 그 시간을 지나며 끝까지 함께해 준 고객과 파트너들이 있었고, 이들은 이후 조직의 중심이 됐다.
강리하 사장은 이 과정을 통해 조직의 본질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결국 남는 건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업 구조나 보상플랜보다도 신뢰가 먼저 쌓이지 않으면 조직은 유지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아이콘 승급은 이런 선택과 판단들이 누적된 결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이 직급을 개인의 성공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오히려 조직이 일정 수준까지 안정됐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였다. 강리하 사장은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같이 가는 사람들이 각자 자리에서 버텨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장유태 사장도 “혼자였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전 세계 최초 3대 파트너 5명 동반 트립
장유태&강리하 부부사업자는 오는 4월 영국으로 탑리더 인센티브 트립을 떠난다. 특히 참석자 12명 중 5명이 이들 부부의 3대 파트너로, 이는 전 세계에서도 처음 있는 사례다. 이들은 썬라이더 창업주 테이푸첸 박사가 소유한 런던 대형 부지의 세인트 어민스 호텔에 머물며 다음 스텝을 준비할 예정이다.

▷ 장유태&강리하 아이콘의 3대 파트너들
이어 7월에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APAC 리저널 컨벤션’이 열린다. 이 컨벤션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받게 된다. 사업자에게는 일종의 증명 무대와 같아, 지금까지 어떤 흐름으로 성장해 왔는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자리다. 무대에 오르는 장면은 파트너들에게 직접적인 동기부여가 되고, 함께 참석한 구성원들이 그 과정을 공유하면서 팀워크가 더욱 단단해진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막바지에 장유태&강리하 부부는 회사의 방향성에서 자신들이 걸어온 길의 이유를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창업주 테이푸첸 박사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가운데서도 썬라이더를 자신의 꿈으로 여기며, 미래 성장을 위한 생산 인프라 확장과 고도화에 꾸준히 투자해온 점이 두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급전직하의 시기에도 시스템을 멈추지 않고 유지해 온 태도,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유산과 승계까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회사의 문화는 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