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아스 랩스‧그로츠 7월 31일 퇴사…이사회 보완 인선 검토

LR헬스&뷰티가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요르크 쾨르퍼를 선임했다고 7월 21일 공식 발표했다. 쾨르퍼는 오는 8월 1일부터 CEO로 취임해 기존 경영진이 맡고 있던 모든 업무를 승계한다. 기존 이사회 임원인 안드레아스 랩스 박사와 안드레아스 그로츠는 7월 31일부로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요르크 쾨르퍼 신임 CEO는 글로벌 직접판매업계에서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보르버크(Vorwerk)에서 코볼트 및 써머믹스 CEO를 역임했으며, 보프로스트(Bofrost) 자문위원회 의장을 6년간 맡은 바 있다. 특히 보프로스트에서는 CEO 직무도 함께 수행하며 전략적 성장에 기여했다. LR 측은 “쾨르퍼의 경험은 유럽 선도 소셜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LR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R 감독이사회는 “랩스 박사와 그로츠에게 지난 기간의 헌신과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랩스의 리더십 아래 LR은 지난 11년간 탁월한 성장을 이뤘고, 이제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2014년 LR에 합류한 안드레아스 랩스 박사는 전통적인 직접판매기업이었던 LR을 글로벌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재임 기간 중에는 디지털 전환,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 알로에 베라 음료 제조의 인소싱(2018년), 그리스 아테네 IT 허브 개소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추진됐으며, 이는 현재 LR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4년간 재직한 안드레아스 그로츠는 자본시장 친화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주도해 LR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LR 감독이사회는 이번 CEO 선임과 함께 향후 경영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새로운 이사회의 보완 인선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쾨르퍼 신임 CEO가 랩스와 그의 팀이 일군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적임자라는 데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