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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5,373억…다단계판매 작년 매출 8.5% 하락

By 2025년 08월 04일No Comments

상위 10개사 중 시너지코리아, 비아블만 성장

▷ 자료: 공정거래위원회자료: 공정거래위원회

다단계판매의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다단계판매 시장은 전년 대비 8.5% 하락한 4조 5,373억 원의 총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후원수당 총액도 1조 5,099억 원으로 8.8% 줄었고, 등록 판매원 수 역시 약 68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월 30일 공개한 ‘2024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에 이같이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로 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약 76%를 차지했다.

작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개사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비아블, 매나테크코리아 등 순이다.

이들 중 지난해 매출액이 늘어난 업체는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778억 9,900만 원, ↑7.34%), 비아블(약 778억 9,800만 원, ↑15.27%) 두 곳이다.

연 50만 원 미만 수당 전체 82%…상당수가 자가소비 목적

2024년에 다단계판매업자가 소속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 대비 1,459억 원(8.8%) 감소한 1조 5,099억 원이었다. 전체 매출액 대비 후원수당 지급액 비율은 약 33.3%로 전년도보다 0.1%p 감소했다.

다단계판매업자로부터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약 115만 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의 16.7%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전체 판매원 기준으로 1인당 연간 평균 131.3만 원을 지급받았으며, 전년보다 1.2만 원 감소했다.

후원수당 지급액 기준 상위 1% 미만의 판매원(1만 1,514명)들에게 지급된 후원수당은 8,079억 원이고, 이들의 1인당 후원수당 액수는 연간 평균 7,016만 원으로 전년(7,108만 원) 대비 92만 원(1.3%) 줄었다.

또한 연간 50만 원 미만의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이 전체 수령자의 82%를 차지해 상당수가 자가소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간 1억 원 이상 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736명(0.15%)으로 나타났다.

2024년 다단계판매업체의 주력 품목은 건강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으로, 상위 10개사의 주요 매출 품목 50개 중 80%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3.3%에 해당하며, 화장품(3.6%)과 생활용품(2.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두영준 기자 mknews@m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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