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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성장에 날개 단 ODM

By 2026년 03월 24일No Comments

한국콜마·코스맥스 순풍…3위 코스메카는 ‘급등’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으로 인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ODM 1, 2위를 다투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3위 코스메카코리아도 약 20% 급성장했으며, 씨앤씨인터내셔널 역시 지난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ODM 양대산맥, 글로벌 분산 전략 먹혔다
국내 ODM 양대산맥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성적표는 K-뷰티 생태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7,224억 원, 영업이익 2,39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23.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K-뷰티 호황에 따른 고객사와의 동반성장과 자회사 HK이노엔이 지난해 매출 2,919억 원(+23.8%)을 기록하며 안정적 실적이 복합적으로 기여했다. 

코스맥스 역시 질주했다. 지난해 매출 2조 3,988억 원, 영업이익 1,95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7%, 11.6% 성장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국 법인은 연간 매출 6,327억 원으로 10.2% 성장하며 반등했고, 미국 법인은 4분기 매출이 24.2% 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또 지난해 신공장 착공에 들어간 태국 법인도 68.2% 성장했다. 글로벌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코스맥스는 중동·남미·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ODM 4사 매출 ‘6조’ 고지 돌파
국내 3위인 코스메카코리아도 지난해 매출 6,406억 원(+22.2%)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3억 원으로 38.1%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코스메카코리아는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자동화 설비 투자와 원가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선케어 매출이 122% 증가하면서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4위 업체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2,8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9% 감소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이 30.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회복 신호를 보였다. 특히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로써 상위 4개 업체의 지난해 매출을 합산하면 ‘연매출 6조 원’ 고지를 돌파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제조 호황을 넘어,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부가가치가 ODM기업의 R&D와 대량 생산 라인에 집중되고 있다는 뜻이다.


글로벌 심사대에 선 K-ODM
국내 성적은 계속해서 커지는 반면, K-ODM사들은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코스맥스의 중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6,327억 원으로 10.2% 성장했으며, 기초 화장품과 색조 수요가 모두 늘었다. 미국 법인은 1,326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태국 법인에서도 매출이 68.2% 증가해 782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지난 2월 이탈리아 화장품 ODM기업 ‘케미노바’를 인수하며 유럽 첫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케미노바는 더마 코스메틱, 헤어케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생산 가능 수량은 약 2,000만 개로 알려졌다. 이로써 코스맥스는 이탈리아 생산기지를 교두보 삼아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1강이라 불리는 한국콜마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한국콜마의 중국 법인은 매출 1,563억 원으로 1.7%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25.6%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매출이 각각 5.3%, 8.9% 감소했다. 지난해 공장을 설립했지만, 기존 고객사 주문 감소로 인해 매출 감소와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콜마는 2025년 4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북미 지역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발굴을 진행 중”이라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경우 진출한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코스메카코리아 미국 법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545억 원을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는 4% 늘어나 85억 원을 기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미주(북미, 남미) 지역 매출은 866억 원을 기록하며 33% 성장했으며, 유럽 지역은 44억 원(1.7%), 아시아 지역 매출은 119억 원(85.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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