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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DIRECT SELLING NOTICE

DS 212호가 발행되었습니다.

작성자
DirectSelling
작성일
2025-06-19 17:56
조회
42
익숙함을 넘어 변화의 중심으로

흔히들 불황을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 있는 우리 모두는 잘 압니다.
시장은 조용히 얼어붙었고, 소비는 움츠러들었으며, 누구보다 성실한 우리의 판매원들조차 지쳐 한숨을 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다이렉트셀링>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단계판매와 방문판매업계를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해 왔습니다.
제도가 생기기 전부터 이 산업을 주목했고, 수많은 변화와 위기를 함께 겪어왔습니다.
그리고 매번 우리는 이겨냈습니다. 위기를 돌파한 것은 언제나 현장의 사람들, 바로 여러분이었습니다.

이 업계는 특수한 구조를 지녔지만, 그만큼 유연하고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형성되는 신뢰의 경제, 시간과 경험을 통해 축적된 관계의 자산이 우리 산업의 뿌리입니다.
이는 그 어떤 기술 변화나 경기 순환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기반입니다.
물론 지금의 위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단순히 경기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의 변화, 유통의 재편, 제도와 현장의 불균형적인 진화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앞에서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제 ‘익숙함’으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업계에는 ‘사람의 힘’이 있습니다.
한 걸음 앞서 고민하는 리더,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판매원, 새로운 도전에 열린 조직들, 이 모든 존재야말로 변화의 진짜 중심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버티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움직이는 것입니다.
시대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새로운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며, 고객을 다시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희망은 시작됩니다.

이번 호에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기업, 변화를 품은 마케팅 전략, 불황 속에서도 다시금 일어서 성장시킨 사례들이 담겨 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의 중심’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여러분께 실질적인 용기와 에너지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업계 리더 여러분, 그리고 현장의 판매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겪는 이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수많은 불황을 견디며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해낼 것입니다.

2025년, 이 어려운 계절을 함께 건너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중심에 서있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발행인 김주혜